권영길 후보 관훈토론회 ＂부유세 걷어 무상교육＂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대통령후보는 9일 “집권하면 과세표준 기준으로 자산 10억원 이상을 가진 부유층으로부터 11조원의 부유세를 걷어 거의 (완전한) 무상교육과 무상의료 제도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이날 중견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적어도 국민에 대한 교육과 의료만큼은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며 이같이 공약하고, “주택문제 해결을 위해 특정지역에 대해 필요하면 토지 국공유제를 실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이 밖에 재벌해체와 병력 20만명 감축, 주한미군의 단계적 철수 등을 공약했다.

윤종구기자 jkm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