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 서해교전 규명 소위 구성

  • 입력 2002년 10월 9일 19시 13분


국회 국방위는 9일 간사 협의를 갖고 한나라당과 민주당 소속 의원이 각 4명씩 참여하는 ‘서해교전 관련 진상규명소위’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국방위는 14일 전체회의를 열어 소위를 구성하고 ‘서해교전 사전징후 묵살 의혹’ 등에 대한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국방위 간사인 한나라당 박세환(朴世煥) 의원과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의원은 이날 접촉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소위는 앞으로 전 5679부대장인 한철용(韓哲鏞)소장이 올린 북한관련첩보가 북한군의 침범을 감지할 수 있는 내용이었는지, 한소장이 중요첩보를 보고하지 않았는지, 김동신(金東信)당시 국방장관이 첩보중 일부를 삭제하고 예하부대에 전파하도록 명령했는지에 관한 조사를 벌인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