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자금추적 해야” 盧후보 방송토론서 밝혀

  • 입력 2002년 10월 10일 15시 04분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10일 현대상선을 통한 정부의 ‘대북 4억달러 비밀지원 의혹’과 관련, “검찰이 수사 과정에서 자금 추적을 망설이고 있다는데 자금 추적도 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노 후보는 이날 방송된 전주방송(JTV) 토론회에 참석, 한나라당이 비밀지원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요구한 데 대해 “일단 고소가 되어 있으니까 그 과정에서 (의혹이) 밝혀질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후보는 또 “산업은행 총재 하던 사람이 나와서 이런저런 말을 하니까 국민이 의혹을 가질 수 있다”며 “의혹을 그대로 갖고 가면 정권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 함께 대북 4억달러 지원 여부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사실이라면 있을 수도 있는 일이지만 엄청난 일”이라며 “하지만 가정(假定)을 갖고 말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전주〓이승헌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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