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은 1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김윤규(金潤圭) 현대아산 사장의 방북 결과를 포함해 지금까지 북한측과 진행된 개성공단 개발 협의내용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현대아산은 지난달 북한을 방문한 김 사장은 평양에 체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대아산 김고중(金高中) 특별보좌역은 “개성공단 입주기업이 직원을 자유롭게 고용하도록 하고 공단의 자율 운영을 위해 공단관리공사를 구성하는 방안도 상당히 진척됐다”면서 “개성공단 조성의 전제가 되는 개성공단 특구법 제정과 투자보장, 자유왕래 보장 등 제도적 장치 마련에 대해서도 북한이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