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는 12일 “집권하면 깜짝 놀랄 정도로 정치보복과 지역차별이 없는 사회를 만들고, 정치보복이란 용어가 국민들의 뇌리에서 떠오르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에서 열린 광주 전남지역 선대위 발대식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집권시 정치보복을 하면 나도 나중에 보복당할 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행정수도의 충청권 이전 논란과 관련, “40조원이란 막대한 자금이 드는 행정수도 이전보다 과학기술 수도는 대전, 문화예술 수도는 광주 등으로 특정기능별 수도를 지정하는 게 현실적 방안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