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장선(鄭長善) 의원은 “대북 지원설과 노벨평화상 로비 의혹 등에 대해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같은 당 김영환(金榮煥) 의원도 “대북 송금설은 계좌 추적을 해서라도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이방호(李方鎬) 의원은 “계좌 추적을 하면 4000억원이 대북 지원에 쓰였는지 여부가 명백히 드러날 것”이라며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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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자금 국정조사 청문회가 무산된 것과 관련해 한나라당 하순봉(河舜鳳) 의원은 “공적자금 회수방법과 상환방법 및 국민의 세금부담 내용을 조목조목 밝히고 특별검사제를 도입해서 공적자금 비리의혹을 전면 재조사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재정경제부 장관 출신인 민주당 강봉균(康奉均) 의원은 “공적자금 사용을 국기 문란 행위라고 호도하면 나라 경제를 운용하는데 심각한 암적 요인이 된다”고 반박했다.
한편 김석수(金碩洙) 국무총리는 서면 답변을 통해 “한나라당이 요구하는 초당적인 비상경제 대책기구는 현 시점에서는 바람직하지 않으며 대신 여야정 정책협의회를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영해기자 yhchoi6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