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C 사무처장인 임성준(任晟準) 대통령외교안보수석비서관은 22일 국회 국방위에 출석해 “15일 NSC 상임위 회의에서는 남북장관급회담과 관련한 사항을 논의했으며, 그날은 북한 핵문제를 특별히 주제로 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준(李俊) 국방장관도 18일 국방위에서 “15일 NSC 회의에서는 북한 핵문제를 논의하지 않았다”고 답변했었다.
임 수석비서관의 답변에 대해 한나라당 이경재(李敬在) 의원 등은 이날 회의에서 “남북장관급회담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핵문제는 아예 의제에서 배제하려 했던 것은 아니냐”고 추궁했다.
임 수석비서관은 논란이 계속되자 비공개 답변에서는 “15일 회의에서 북한 핵문제를 논의했다”고 말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