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RSF는 순위 발표와 함께 낸 보고서에서 “북한을 비롯한 최하위권 국가에서 언론자유는 사문화됐다”고 지적했으나 한국에 대해선 별도 언급이 없었다.
보고서는 “언론자유는 최하위권 국가들이 속해 있는 아시아가 가장 열악하다”고 평가했는데 중국(138위) 미얀마(137위)가 북한의 뒤를 이어 언론자유 침해가 가장 심각한 나라로 나타났다.
언론자유가 가장 많은 나라는 공동 1위를 차지한 핀란드 노르웨이 네덜란드 아이슬란드였다. 미국(17위)은 슬로베니아(14위)나 코스타리카(15위)보다도 뒤졌다. 이탈리아는 한국에 이어 40위를 차지했다.
RSF는 전 세계 언론인과 학자 법률가 등에게 △언론인 구속과 살해 △언론사에 대한 법적 제재 △검열과 압력 △언론사의 국영 및 독점 여부 등에 관한 50개의 질문을 주고 답을 받아 이를 점수화해 순위를 매겼다.
파리〓박제균특파원 ph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