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국자는 30일 “현대아산이 북측과 협의를 마쳤기 때문에 이르면 수일 내에 북측이 금강산 특구 지정과 관련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안다”며 “특구 지정을 위해 평양에서 기술진을 파견해 금강산 현지에서 측량작업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금강산 현지에 방갈로 숙소 100동(6인 1실)을 추가로 설치하겠다는 현대아산측 남북협력사업 변경 신청을 승인했다. 현대아산은 93만달러를 들여 금강산 온천장 안쪽과 옛 통행검사사무소 옆 공터에 방갈로 숙소 100동을 지어 단체관광객용 숙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