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대선결과 흥미 없다”

  • 입력 2002년 10월 30일 18시 55분


와세다대 특명교수인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은 30일 와세다대에서 한 특강에서 한국의 대선과 관련, “지금까지 여러 선거를 봐왔지만 이번처럼 변화가 큰 선거는 처음”이라며 “아침 다르고, 저녁 다르고, 자기 전이 다르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한반도와 한국 문제를 주제로 한 이 강연에서 “나는 누가 한국의 차기 대통령으로 유력한지 지금 이 시점에서 흥미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일본인 납치 배경에 대해 거짓말을 했을 것”이라면서 “김 위원장은 남한 침투용 공작원들의 일본어 교육을 위해 일본인을 납치했다고 했으나 (납치를 하지 않더라도) 북한에는 북한 남자와 결혼한 일본인 처가 많다는 점에서 이는 거짓말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쿄〓조헌주특파원 hans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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