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원수 및 총리들은 이날 회의에서 △한반도 비핵화 실현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핵 포기시 북한에 대한 경제혜택 등을 골자로 하는 제10차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명에 대한 지지를 나타냈다.
김석수(金碩洙) 총리는 이와 별도로 주룽지(朱鎔基) 중국총리,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총리와 3국 총리회담을 갖고 동아시아 지역평화를 위해 북핵문제에 대해 3국이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의견을 모았지만 구체적인 대응책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한편 13개국 정치 지도자들은 ‘합법적인’ 수단을 통해 아시아지역의 테러위협에 공동대처한다는 반(反)테러성명을 채택했다.
지도자들은 성명을 통해 “아시아 각국은 아시아지역내 테러에 집단적, 또는 개별적으로 강경대응할 것”이라고 밝히고 “각국은 대테러작전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필요할 경우 세계 다른 지역 지도자와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도자들은 이날 역내에서의 여행을 더욱 쉽게 하고 항공 서비스 분야를 개방하는 것을 골자로 한 관광협정에도 서명했다.
이번 지도자 회의에 앞서 3일에는 중국 캄보디아 베트남 라오스 태국 미얀마 등 메콩강 유역 6개국은 프놈펜에서 회담을 갖고 수십억달러 규모의 메콩강개발계획(GMS)을 승인했다.
프놈펜외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