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선자금 공개”…유권자연대와 협약 맺어

  • 입력 2002년 11월 11일 18시 26분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대선 자금 공개’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30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2002 대선 유권자연대’와 선거자금 공개협약을 12일 체결한다.

선대위 정치개혁추진위 조순형(趙舜衡) 위원장은 11일 “19일 처음 선거자금을 공개하는 데 이어 대선이 끝날 때까지 매주 화요일에 자금 집행 내용을 공개할 것이며 시민단체측이 세부 회계자료를 요구하면 성실하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선대위 일각에서는 “선거자금 집행내용을 상세하게 공개하면 상대 후보에게 우리의 대선 전략이 다 노출되기 때문에 공개의 범위를 정하는 데 신중해야 한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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