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공관 비자발급 암행감사

  • 입력 2002년 11월 12일 18시 31분


정부는 주중 한국대사관 총영사관의 비자발급 비리사건을 계기로 앞으로 유사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중국 중앙아시아 동남아 서남아 등 국내 불법입국 사례가 많은 나라들의 우리 재외공관을 중심으로 수시 암행감사를 실시키로 했다.

김항경(金恒經) 외교통상부 차관은 1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불법 입국 개연성이 있는 지역의 공관에 고위급 감사반을 투입하고 공관장의 지휘감독권에 대한 책임도 분명히 묻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재외공관을 총괄하는 외교통상부로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 재외공관 및 관계부처와 함께 재발방지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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