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걸씨는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 대통령과 어머니 이희호(李姬鎬) 여사가 차려준 생일 케이크를 잘랐다. 부인 임미경씨와 두 아들은 미국에 있어 전화로만 안부를 나눴다는 후문이다.
김 대통령은 청와대를 찾은 홍걸씨에게 “왔느냐. 쉬어라”고 간단히 말했으나 이 여사의 표정은 밝아진 것 같다고 청와대 관계자들이 전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홍걸씨는 조만간 신변 정리를 끝내고 부인과 아들이 있는 미국으로 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 에모리대에서 박사과정을 공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윤승모기자 ys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