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관계자는 “오 의원의 입당을 반대하는 당내 분위기가 강하고, 오 의원도 이를 잘 알고 있다”며 “당분간 입당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연고지인 예산 출신인 오 의원이 97년 7월 보궐선거 때 이 후보의 지원에 힘입어 당선됐지만, 이 후보가 97년 대선에서 떨어지자 자민련으로 당적을 옮긴 뒤 건설교통부장관까지 지내 한나라당에서 비난을 받아왔다.
세 의원의 탈당으로 자민련 의석은 13석에서 10석(전국구 5명 포함)으로 줄었다.
윤종구기자 jkm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