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청년동지회원 7명은 이날 장씨 일행이 추모탑을 참배하는 순간 20여m 떨어진 곳에서 계란 4개를 던졌으나 수행원과 경찰들이 에워싸 장씨는 계란에 맞지 않았다.
장씨는 경찰이 5·18 회원들을 연행한 뒤 20여분간 묘지 주변과 유영봉안소 등을 둘러보고 “5·18 민주화운동으로 희생되고 고통받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는 내용의 ‘광주 5·18 국립묘지 참배 후 발표문’을 낭독했다.
16대 대선 출마 선언 후 처음으로 광주를 방문한 장씨는 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1979년 신군부가 주도한 12·12사태에 적극 참여했으며 이후 대통령경호실장과 안기부장을 지냈다.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