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워싱턴 주재 외신기자들과의 회견에서 “북한은 탄도 미사일과 관련 기술의 최대 확산국이었고 지금도 여전히 그렇다”며 “그들은 테러국가와 비테러국가 등 많은 국가들과 다년간 거래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이에 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이는 세계에 대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 수출에 대해 “우리가 다양한 방법과 우리에게 이야기를 해주는 우방들을 통해 알 수 있는 것들이 있는 반면 알지 못하는 것들도 있다”며 “이는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파키스탄의 북한 핵 개발 지원과 관련, “우리는 파키스탄과 다른 국가들에 대해 지역의 안정을 해칠 수 있는 어떤 조치도 취해선 안 된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전하고 압박하는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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