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상현 서울대법대 교수 국제형사재판관 입후보

  • 입력 2002년 11월 29일 22시 01분


송상현(宋相現·61) 서울대 법대 교수가 29일 국제형사재판소(ICC) 재판관 선거 입후보자로 유엔 사무국에 등록했다고 외교통상부가 이날 밝혔다.

ICC는 집단살해, 반인도, 전쟁범죄 등 중대한 국제인도법 위반자를 처벌하기 위해 내년 3월 네덜란드 헤이그에 신설되는 상설 국제형사재판소다. ICC 재판관 18명을 선출하는 선거는 내년 2월초 뉴욕에서 실시되며 현재 40여명이 입후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교수는 행정고시(62년), 사법고시(63년)에 합격한 뒤 미국 코넬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72년부터 서울대 법대 교수로 재직해왔다.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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