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하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집행위원장은 4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최근 미국에서 만난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내년 대구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하기로 잠정적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박 집행위원장은 “북한 장위원이 ‘대회 참가가 거의 확실한 만큼 U대회 개막식 때 남북 선수단의 동시입장은 물론 단일팀을 구성하는 것도 긍정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북한의 대회 참가 지원을 위해 이달 또는 내년 1월 중으로 북한을 방문, 북측 선수단과 임원진 및 응원단의 규모와 수송 안전대책 등을 구체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화성기자 mar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