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 관계자들은 이날 “양측 실무 협상팀이 대북정책 등 15개 항목에 관한 통합21의 정책조율 제안서와 이에 대한 민주당측 회신을 상호 검토한 결과 큰 이견이 없었다”며 “이르면 주말쯤 합의문 작성을 마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대표는 다음주 초 회동을 갖고 선거공조 활동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노 후보는 이날 부산 유세에서 “당선되면 임기 5년 동안 국정의 동반자로서 정 대표와 함께 국정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그가 정 대표를 ‘국정 동반자’로 지칭한 것은 처음이다.
박성원기자 sw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