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이달 중순경 중국을 비공식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외교 소식통들이 7일 밝혔다. 소식통들은 김 위원장이 후진타오(胡錦濤) 당총서기 등 중국 신임 지도부와의 상견례와 북한 핵문제 및 서울 답방 문제, 식량원조 및 경제지원 문제 등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의 대통령 선거일인 19일을 며칠 앞두고 베이징(北京)을 비공식 방문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북한 문제를 담당하는 중국의 관변 소식통들은 “김 위원장의 방중을 위해서는 양측에서 장관급이 오가며 사전 논의를 해야 하지만 그런 움직임은 없었다”며 방문 가능성을 부인했다. 홍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