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후보는 이날 “정치지도자가 시위와 서명에 함께 참가한다는 것은 일을 풀자는 자세가 아니고 그냥 (시류에) 영합하는 자세일 수도 있다. 적절하지 않다”며 요청을 거절했다.
그는 이어 “현재의 한미 관계는 동맹관계”라며 “국민들은 (반미시위 등 최근 사태가) 한미 관계를 악화시키는 새로운 불안요소가 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 측면도 있다”고 밝혔다.그는 또 “당선되면 한미 관계를 아주 당당하게 하면서 SOFA 개정을 서두르고 부시 대통령의 직접 사과를 요구하겠다”며 “앞으로 미국과의 우호관계는 계속 가져가면서 그 범위에서 그동안의 의존적 관계를 상호 협력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과제”라고 덧붙였다.이승헌기자 dd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