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3조8771억 지원

  • 입력 2002년 12월 13일 18시 20분


정부는 2010년 동계올림픽을 강원 평창에 유치하기 위해 3조8771억원을 들여 국제기준에 맞는 경기장을 건설하고 도로 철도망 등 사회간접자본(SOC)을 확충하기로 했다.

정부는 13일 김석수(金碩洙) 국무총리 주재로 제1차 2010년 동계올림픽 정부 유치지원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방침을 정하고 평창을 비롯해 강릉 원주 횡성 정선 일대를 올림픽벨트로 조성키로 했다.

2010년 동계올림픽 후보도시는 평창(한국) 밴쿠버(캐나다)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의 3개 도시로 내년 7월 2일 체코 프라하에서 최종 결정된이다.2002년은 솔트레이크시티(미국), 2006년은 토리노(이탈리아)에서 열린다. 정부 관계자는 “내년 1월10일까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제출하는 신청서류 작성시 평창의 경쟁력을 최대한 부각시킬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협조하고 지원할 것”이라며 “평창은 연간 50만명에 가까운 동계 관광객이 방문하는 아시아에서는 잘 알려진 도시”라고 설명했다. 공노명(孔魯明) 동계올림픽유치위원장은 “올해 개최 도시가 북미, 다음이 유럽이기 때문에 2010년에 평창이 되면 보편성이라는 울림픽 정신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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