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 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IAEA는 북한과 접촉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내가 알기로는 북한이 발표한 대로 (핵동결을 해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외교적 압력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난 총장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도 북한의 핵동결 해제에 우려를 표시하고 북한에 대해 “IAEA와 핵안전조치협정에 따라 IAEA에 협력하고 이 협정에 따른 IAEA의 임무 수행을 방해할 일방적 조치들을 취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한편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은 13일 오스트리아 빈의 IAEA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이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밝히고 IAEA와의 대화를 희망한다면 한국 미국 일본 등 모든 관련 당사자들이 이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대화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유엔본부〓홍권희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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