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통일부, 농수산물유통공사 등 관계기관은 이날 오전까지 인천항에서의 대북 지원물자 선적이 이뤄지지 않자 군산항을 대체 선적항으로 결정, 대북 지원물자 운반선 이스턴프론티어호가 이날 낮 12시 인천항을 출발해 17일 0시경 군산항에 도착했다.이에 따라 경인항운노조의 선적 거부로 충남 서천지역 정미소에서 대기 중인 대한통운 소속 화물 트럭들은 220대분(5100t)의 대북 지원 쌀을 군산항으로 옮길 예정이다.
이스턴 프론티어호의 선적 작업은 17일 오전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 항무과 부두계 관계자는 “군산항이 인천항에 비해 선적이 빠른 점을 감안하면 이틀간 지체됐던 대북 지원 쌀 수송에 별다른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13일 인천항에 입항한 이스턴 프론티어호는 14일부터 제8차 대북 지원 쌀 5100t을 싣고 21일 북한 해주항으로 떠날 예정이었다.인천〓차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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