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당선자-黨수뇌부 "대통령 취임전 민주당 개혁 마무리"

  • 입력 2002년 12월 25일 01시 07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당선자와 민주당 정대철(鄭大哲) 최고위원, 김원기(金元基) 조순형(趙舜衡) 정동영(鄭東泳) 고문은 24일 저녁 모임을 갖고 노 당선자의 대통령 취임 전에 전당대회를 열어 민주당을 재창당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동에서 노 당선자 등은 민주당을 원내 중심 정당으로 전환하고 당 대표직을 폐지하는 등 민주당을 개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들은 이번 주 안에 구성될 당 개혁특위에서 이 같은 방향으로 민주당 개혁작업을 추진한 뒤 내년 2월 말 이전에 전당대회를 열어 당 개혁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노 당선자의 한 측근은 “한화갑(韓和甲) 대표 등 범동교동계 중진들뿐만 아니라 당 지도부 퇴진을 요구해온 개혁파 의원들도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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