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당선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내가 해양수산부 장관을 할 때 얘기를 들어보니 관료 중에서 가장 유능한 사람이 바로 김진표라고 하더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 노 당선자는 김 실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임명사실을 알렸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청와대측은 “노 당선자가 현 정부의 관료를 추천해 달라고 먼저 제의했고, 청와대가 김 실장을 천거하자 노 당선자가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고 말했다.
임채정(林采正) 인수위원장도 “국무조정실장이 정부 정책이나 연결문제를 깊이 파악하고 있어 정권 인수인계에 효율적인 인물인 데다 특히 노 당선자가 김 실장의 능력을 높이 평가한 점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최영해기자 yhchoi6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