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는 “북한군이 최근 경의선 공사지역 DMZ 남북관리구역 북측 초소에 공용화기인 기관총을 반입했다는 남측 주장과 관련, 21일 현지조사를 벌인 결과 북한군이 13일부터 20일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반입한 무기는 경기관총으로 분류된 7.62㎜ 기관총들이었다”고 밝혔다. 유엔사는 “한국군은 북한군이 군사분계선(MDL) 북쪽 100∼400m 구간에 있는 진지에 기관총을 설치한 것을 관측했으며 북측은 매일 공사 일과가 끝난 뒤 이들 무기를 철수한 것이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유엔사는 이 문제에 대한 회의를 갖자고 북측에 23일 제의했으나 북측이 이를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