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종희(朴鍾熙) 대변인은 2일 논평을 내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당선자의 인수위 기사 스크린 및 인수위 브리핑 지시는 언론에 대한 불신과 적개심을 또 한번 드러낸 것”이라며 “이는 언론의 자유로운 판단과 보도를 가로막고 사실상 언론을 검열하고 통제하겠다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노 당선자의 발언을 곡해할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수위 자체의 오프라인신문을 만들어 배포하겠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궤변”이라며 “노 당선자는 반민주적인 언론 길들이기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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