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월∼11월 남북 교역은 5억6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의 3억6000만달러에 비해 56.5% 증가했다. 반출은 3억1000만달러로 전년보다 54.5% 늘었으며, 반입은 2억5000만달러로 59.3%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반출에서는 농산물이 7600만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비료(6900만달러), 직물(3400만달러), 철강(2200만달러), 섬유제품(1600만달러), 산업기계(1300만달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입은 섬유제품(8000만달러), 수산물(5900만달러), 골동품을 비롯한 수집품(4100만달러), 농산물(2600만달러), 비철금속제품(150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산업별로 보면 농수산물 등 1차 산품이 반출, 반입 모두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협회는 "경의선 건설을 위한 자재와 장비 반출이 크게 늘었을 뿐만 아니라 상업거래와 위탁가공 등 일반 교역도 50% 가까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정미경기자 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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