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튼 국무차관은 15일 런던에서 영국 및 프랑스 등 안보리 회원국들과 북핵 위기의 외교적 해결방안을 비롯해 북핵 사태의 안보리 회부 가능성 등 북핵 현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라고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이 발표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북핵 사태를 유엔 안보리에 회부하는 문제도 논의되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그것은 분명히 다른 회원국들과 검토되고 논의돼야 할 현안들 중 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이 안보리 차원에서 북핵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고위급 인사를 안보리 회원국에 파견한 것은 볼튼 차관이 처음이다.
바우처 대변인은 "현재 북핵문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그 이사회에서 다루고 있는 만큼 결과를 기다려 보자"면서 "볼튼 차관은 유럽방문 후 일단 워싱턴에 귀임한 뒤, 북핵협의차 한국과 일본 및 중국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 elig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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