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당선자 부인 권양숙(權良淑) 여사가 16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의 초청으로 청와대를 방문해 본관 대통령부인 집무실과 관저를 둘러봤다. 권 여사는 오전 10시30분 청와대에 도착해 이 여사의 안내로 관저의 거실 식당 등을 구석구석 살펴본 뒤 본관으로 옮겨 함께 차를 마시면서 손님접대 등 청와대 살림살이에 대해 환담했다.
권 여사의 청와대 방문은 노 당선자의 취임을 앞두고 이 여사가 권 여사에게 대통령 내외의 살림집인 관저 등을 미리 살펴보고 준비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윤승모기자 ys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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