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복권사업 축소해야"

  • 입력 2003년 1월 17일 18시 22분


감사원은 17일 복권발행기관의 난립으로 인한 과당 경쟁과 비용증가, 국민의 지나친 사행심 조장 등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복권사업을 축소 조정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국무조정실에 통보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9∼10월 국무조정실과 국민은행 등 11개 복권발행기관을 대상으로 복권사업의 운영실태 감사를 실시한 뒤 이 같은 내용의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은 “주택복권 중 93년 4월부터 발행하고 있는 다첨식 또또복권은 발행 목적을 달성한데다 판매량이 낮은데도 계속 발행해 인쇄비만 낭비하고 있으므로 발행을 재검토하라”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또 “인터넷복권 사업이 난립하는 바람에 수익성도 떨어지고 있다”며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올해 중 발행할 계획인 인터넷복권도 재검토하라고 통보했다.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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