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은 사설을 통해 “북한의 핵포기를 전제로 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제안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접근법에 비해 개선된 것이지만 북한의 진정한 문제는 독재정권에 있기 때문에 부시 대통령의 정책 역시 장기적으로 볼 때 실패할 운명”이라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북한 정권의 교체라는 관점에서 국제사회가 탈북자들의 운명과 이들의 외교적 활용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기 바란다”면서 “탈북자들의 인도적 위기 속에서 유엔과 한국 중국은 갈 길을 잃었다”고 비판했다.이 신문은 한국 정부에 대해 “햇볕정책은 북한이 말하는 것을 믿고 미국에 대해서는 항의한 것”이라면서 “탈북자 문제야말로 한국이 햇볕정책에 얼마나 진지하게 임하고 있는지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주장했다.저널은 “한국이 옛 동독과 같이 북한이 갑자기 붕괴하는 사태를 우려하는 것은 이해할 만하지만 우리는 이것이 북한에 핵 벼랑끝 전술을 허용하는 것보다 더 나쁘다고는 생각지 않는다”고 밝혔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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