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관계자는 이날 “문화관광부가 13일 인수위 업무보고에서 1월과 2월에 임기가 끝나는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과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에 대한 인사 추천을 의뢰하는 등 취임 전 임기가 끝나는 유관기관 임원을 추천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노 당선자 취임 전에 임기가 끝나는 정부 유관기관 임원은 문예진흥원장과 방송광고공사사장 외에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대한교원공제회 이사장, 디자인진흥원장, 서울대병원 감사, 한국관광공사 상임이사 등 총 16명이다. 이중엔 방송위원장 및 방송위원 8명도 포함되지만, 노 당선자측이 행사할 수 있는 대통령 추천 몫은 3명이고 나머지 6명은 국회 추천 몫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다음달 11일 임기가 끝나는 방송위원장 및 방송위원은 새 정부 출범 이후에 인선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지만, 인선작업을 미리 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 정부가 인수위에 인사 추천을 요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형권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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