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당선자측, 조선일보 '盧, 北중유 요청' 보도 정정보도 요청

  • 입력 2003년 1월 20일 18시 35분


이낙연(李洛淵) 당선자 대변인은 20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당선자, 일본에 대북 중유 공급을 요청했다’는 조선일보 보도에 대한 정정보도를 요청하고, 이 보도를 사실인 것처럼 발언한 정부 당국자에 대한 색출 작업에도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조선일보가 정부의 소식통을 인용해 ‘노 당선자가 일본에 대북 중유를 공급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처럼 거듭 보도했는데, 정부의 누가 어떤 근거와 시각으로 이런 말을 했는지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런 보도와 (정부 관계자의) 이런 말에 대단히 주목하고 있다”며 “당선자와 우방의 관계에 틈을 벌리려는 의도가 있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부형권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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