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 부정선거를 계기로 1963년 창설된 선관위는 그동안 대통령선거 16회, 부통령선거 5회, 국회의원선거 16회, 지방선거 14회, 국민투표 6회 등 크고 작은 선거 500여회를 치러 냈다.
유지담(柳志潭) 중앙선관위 위원장은 미리 배포한 기념사에서 “선관위는 민주주의 선거제도가 뿌리를 내리지 못했던 40년 전 헌법기관으로 탄생해 순탄치 않은 길을 걸어왔다”며 “선거를 치를 때마다 공명선거를 이뤄 바른 정치가 뿌리내리길 다짐해 왔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아쉬움과 실망을 남긴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회고했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