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당선자 홈페이지 취임식날 없어진다

  • 입력 2003년 1월 24일 19시 01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당선자의 공식 인터넷 홈페이지인 ‘노하우’(www.knowhow.or.kr)가 취임식 날인 2월 25일 0시부터 없어진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산하 국민참여센터측 관계자는 24일 “취임식 날부터 ‘노하우’는 청와대 홈페이지 안으로 옮겨 청와대 홈페이지의 여러 항목 중 하나인 ‘웹진-노하우’라는 제목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웹진(webzine·인터넷 잡지) 형태로 개편될 경우 동영상 등 현재의 정보량을 다 담을 수 없다”며 “이 중 부득이 일부 기능을 떼어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현재 노하우 기능 중 ‘노무현 TV’(www.tvroh.com) 등 대용량이 필요한 기능은 없어지거나 줄어드는 대신 게시판 등 네티즌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기능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노하우 게시판이 청와대로 편입되는 것과 동시에 현재 노사모 회원이 중심인 7만3000여명인 노하우 회원들은 회원 자격을 잃게 된다. 이들은 청와대 홈페이지 회원으로 새로 가입해야 ‘웹진-노하우’를 볼 수 있게 된다.

국민참여센터측은 “‘웹진-노하우’는 대통령 관련 홈페이지에 속한 만큼 욕설 비방 등 익명성을 이용한 일부 네티즌들의 활동을 억제하는 장치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盧 25일 김해선영 방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당선자가 25일 대선 승리 이후 처음으로 경남 김해시에 있는 선영을 방문한다. 노 당선자는 선영 참배 후 인근 고향 마을에 들러 친척 및 고향 어른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대선 기간 중 보여준 성원에 감사를 표시할 계획이다.

노 당선자는 또 인근에 있는 장인의 묘소도 참배할 계획이다.

이승헌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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