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3시 현재 일반국민으로부터 들어온 인사추천 건수는 모두 3380건. 정확한 집계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교육인적자원부장관에 대한 추천 건수가 전체의 20%가량으로 가장 많다. 그 다음으로 보건복지부장관과 건설교통부장관 추천이 많다. 반대로 외교통상부 통일부 재정경제부장관 등은 추천건수가 적었다고 국민참여센터측은 밝혔다.
국민참여센터 천호선(千皓宣) 전문위원은 “교육인적자원부나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한 추천이 많은 것은 아무래도 일반 국민의 실생활과 직결된 분야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부처는 일반 국민이 잘 모르기 때문에 추천이 적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국민참여센터는 25일 장관 추천이 마감되면, 접수 자료 중 허무맹랑하거나 중복된 것은 버리고 인수위 각 해당 분과위로 보낸다. 각 분과위는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인사추천위를 만들어 정부가 갖고 있는 인사자료까지 종합해 일단 부처별로 장관 후보를 20배수로 압축할 계획이다.
한편 24일까지 접수된 정책 제안 건수는 1만3413건.
“‘공무원’의 명칭을 ‘민원봉사원’으로 바꾸자”, “애완동물이 죽었을 경우 화장(火葬)을 허용하자”, “우유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우유 팩 용량을 200mL에서 210mL로 늘리자”, “용산 전쟁기념관의 이름을 인류평화기념관으로 바꾸자”는 등의 정책 제안이 들어왔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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