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위는 이날 회의에서 “당원들이 상향식으로 선출한 50여명가량의 지역별 대표로 가칭 중앙위를 구성해 집행기구 겸 의결기구화하겠으며, 중앙위원들이 호선으로 선출하는 중앙위 의장에게 당의 법률적 대표 역할을 맡기기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간사인 천정배(千正培) 의원이 밝혔다. 천 의원은 “원내총무는 원내대표로서 정책기능을 담당하고, 정책위는 원내총무 산하에 둠으로써 원내정당화와 정책정당화를 지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위는 30일 전체회의를 열어 특위안을 확정한 뒤 당무위원회의에 보고할 예정이나 총선을 앞두고 효율적인 당 운영을 위해서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반론이 거세 논란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전날 열린 민주당 지구당위원장 연찬회에서는 순수 집단지도체제보다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다.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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