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공무원 일부 인턴으로 뽑는다

  • 입력 2003년 1월 26일 18시 34분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정부 부처의 고급공무원 임용 때 기존의 행정고시 외에 인턴수습제와 같은 새로운 임용방식을 도입하는 등 공무원 충원방식을 전면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인수위 정무분과의 한 관계자는 “현재의 행정고시에 의한 획일적인 고급공무원 충원방법을 다양화해 창의성과 능력을 갖춘 민간분야의 인재를 등용, 공직사회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필요 인원의 일부를 현재의 행정고시가 아닌 인턴수습제 등 다른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행정고시 이외의 인력충원 방식으로는 면접시험으로 선발한 뒤 2년 정도 교육 및 인턴수습을 거쳐 채용하는 등의 다양한 대안이 있다”며 “현 정부에서 부분적으로 도입된 개방형 직위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응모자격 요건을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고 덧붙였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