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오전 8시반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서 방북 성명을 발표한 뒤 성남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2호기를 타고 평양 순안공항으로 향할 예정이다. 임 특보는 3∼4일간 평양에 머물며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을 면담하고 북한 핵문제와 관련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 특보는 26일 오후 5시 김 대통령에게 방북 계획을 보고했으며 김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전달할 친서를 건네주며 북한 핵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북에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당선자측의 이종석(李鍾奭)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통일안보분과 위원이 동행하며 임성준(任晟準) 대통령외교안보수석비서관이 수행한다.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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