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당선자측의 한 관계자는 “노 당선자가 이달 초 신건(辛建) 국정원장과 독대할 때 ‘국정원 일일보고서를 노 당선자에게도 보내겠다’는 건의를 받고 이달 10일경부터 보고서를 받아보고 있다”며 “이 보고서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매일 아침 보고되는 것과 똑같은 내용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 보고서를 문희상(文喜相) 대통령비서실장내정자에게 인편으로 전달하고 있으며 문 내정자가 이를 노 당선자에게 보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의 일일보고서는 △국내 동향 △북한 동향 △해외 동향 등 3개 분야로 되어 있으며 국정원이 자체 수집한 신뢰도가 높은 정보와 함께 언론 보도 내용 등이 담겨 있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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