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은 28일 한나라당이 제기한 제16대 대통령 당선무효 소송과 관련해 전국 35개 지법 및 지원에서 80개 개표구의 1104만9311장의 투표 용지에 대해 재검표를 벌인 결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득표수가 135표 늘어났고,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785표 줄어 들었으며 판정보류표는 197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법원은 두 후보간 재검표차는 최대 1117표를 넘지 않기 때문에 결과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법원은 한나라당의 정식 소 취하가 없을 경우 다음달 3일 재검표를 의뢰한 전국 법원들로부터 검증서류 일체와 판정보류표를 넘겨 받은 뒤 2차 심리기일을 정해 한나라당과 중앙선관위측에 검증결과를 통보하고 재판 진행 절차를 밟게 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