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민주 진보성향의원 '뜻' 모은다

  • 입력 2003년 1월 29일 18시 58분


한나라당 민주당의 개혁파 의원들과 시민단체 연합체인 ‘정치개혁연대’가 29일 ‘정치개혁추진범국민협의회’(가칭)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 김문수(金文洙) 원희룡(元喜龍), 민주당 이해찬(李海瓚) 천정배(千正培) 이호웅(李浩雄) 의원은 정치개혁연대 소속 박원순(朴元淳) 참여연대 상임집행위원장, 최열(崔冽)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등과 여의도 맨하탄호텔에서 모임을 가진 뒤 이같이 밝혔다. 이호웅 의원은 “우선 정치개혁 논의기구로 출발했다가 틀이 갖춰지면 국회정치개혁특위 자문기구로 격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정추협’은 민주당 내 열린개혁포럼 및 한나라당 ‘국민속으로’ 소속 의원들 중 일부도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정계개편 향방과 관련해 주목된다.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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