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5일 이 같은 투자계획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접경지역 종합 10개년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경기 강원 인천시내 15개 시·군 98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하는 종합 계획의 주요사업은 △사회간접자본 확충 △산림 환경보전 △산업기반 및 관광개발 △정주생활 환경개선 △남북교류 및 평화통일 기반조성 △문화재 발굴 및 문화유산보존 △지역별 전략사업 등에 대한 지원 확대 등이다.
종합 계획은 또 접경지역 내 각 지역을 보전권역, 준 보전권역, 성장권역 등 3개 권역으로 구분해 권역별 특성에 맞는 친환경적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올해는 국비 200억원과 지방비 86억원 등 286억원을 집행하기로 했다.
종합 계획에 따라 경기도는 파주시에 남북경제협력산업단지와 남북교류협력단지 및 배후지원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 연천군에는 임대산업단지와 임진강 종합촬영장을 조성하기로 하고 포천군에는 산정호수 종합리조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행자부는 "남북교류협력 및 평화통일 기반 조성과 관련된 사항은 통일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연도별로 사업계획을 보완할 방침"이라며 "앞으로 5년간의 사업성과와 주변 환경 변화 등에 따라 종합 계획은 변경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접경지역은 민간인통제선(CCL)남쪽 20㎞내에 있는 인천 경기 강원도내 지역으로 99년 기준 인구는 전 인구의 1.4%인 65만여명이며 1인당 총생산은 67만원이다.
행자부는 종합계획이 예정대로 마무리된다면 2012년 접경 지역의 인구는 86만2천명으로 늘어나고 1인당 총생산도 95만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현두기자 ru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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