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당선자는 이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따로 엉뚱한 데서 일이 있는 것처럼 (장관 후보명단) 문건이 나왔지만 이는 나의 의도를 많이 빗나간 것이다”며 새 정부 조각(組閣)작업은 인수위의 인사추천위를 중심으로 한 5단계 추천 검증 절차에 따라 이뤄질 것임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문재인(文在寅)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내정자는 기자들과 만나 “장관 후보자가 3배수 정도로 압축되면 당사자들에게 누가 되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 자연스럽게 논의과정을 공개하는 문제를 검토중이다”고 말했다.
문 내정자는 또 국가정보원장 인선문제와 관련해 “유임을 방침으로 정한 적은 한 번도 없으며 유임이든 교체든 결정된 게 없다”고 말해 장관 인선작업과 함께 새 국정원장 후보에 대한 검증작업도 진행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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