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는 10일 여론 조사기관인 P사를 통해 국방부에 근무 중인 현역 장성과 5급 이상 군무원 등 50여명에게 휴대전화를 걸어 차기 장관 적임자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서 인수위측은 △지난 10년간 재임한 장관 중 가장 우수했던 장관 △차기 장관에 가장 적합한 후보와 그 이유 등을 조사했다. 특히 인수위는 설문 내용에 “차기 장관이 되어선 안 될 인물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포함시켰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국방장관도 내부 추천을 받아 후보를 물색한 것은 이례적이다”면서도 “일부 문항에 위계질서가 생명인 군 조직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선입견이 들어있어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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