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시범육로관광단이 군사분계선을 통과하기 전 이날 오전 11시 강원 고성군 임시 남북출입관리연락사무소(CIQ)에서 김형기(金炯基) 통일부차관, 추병직(秋秉直) 건설교통부차관, 고성군 주민, 군장병, 관광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해선 임시도로 개통식을 가질 계획이다.
동해선 임시도로는 지난해 9월18일 착공 이후 5개월 만에 개통되는 것으로 총길이 6.6㎞, 폭 5m의 비포장도로이다. 본 도로는 9월 말 완공된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금강산 관광특구 선포 이후 금강산 육로관광 활성화에 대한 북측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북측은 시범관광단을 위해 북방한계선에서 취주악단의 환영공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에 앞서 육로 시범관광단에 대한 방북을 승인하고 남북이 합의한 군사분계선 통과절차에 따라 명단통보 조치를 끝마쳤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금강산 육로관광은 21일부터 주 4, 5차례씩 실시된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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