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육로관광단 14일 출발

  • 입력 2003년 2월 14일 19시 07분


14일 금강산 육로 시범관광에 나서는 버스를 어린이들이 환송하고 있다. -고성=이훈구기자
14일 금강산 육로 시범관광에 나서는 버스를 어린이들이 환송하고 있다. -고성=이훈구기자
금강산 육로 시범관광단 400여명이 14일 비무장지대(DMZ) 군사분계선(MDL)을 지나 북측 지역으로 들어갔다. 이에 따라 98년 11월 시작된 금강산 관광은 육로관광으로 확대됐고, 반세기 만에 육로를 이용한 금강산 관광이 재개됐다.

시범관광단은 강원 고성군 금강산콘도에 집결, 관광증을 교부받고 남측 임시출입국관리연락사무소(CIQ)를 거쳐 MDL을 통과했다. 금강산콘도에서 남측 CIQ를 거쳐 북한 장전항 북측 CIQ에 이르는 육로관광 거리는 총 39.4㎞이다.

정부는 이에 앞서 임시 CIQ에서 김형기(金炯基) 통일부 차관을 비롯해 현지주민, 군 장병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해선 임시도로 개통식을 가졌다. 이날 시범관광단에는 이병웅(李柄雄) 대한적십자사 총재특보, 조성우(趙誠宇) 민화협 공동의장, 주한 외교사절 등이 포함됐다.

금강산=공동취재단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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